Interview

로펌 인터뷰. 

인생 첫 구직 인터뷰라 최대한 기대없이 립스틱 하나 바르고 즐찾해둔 zoom 링크로 들어갔다. 변호사 한분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면접관이 세명이나 있어서 놀랐다.

변호사님부터 순서대로 질문했는데, 다행히 면접 전에 미리 서치해둔 회사에 대한 정보들을 물어봐서 순조롭게 대답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건 communication skill이 있는걸 증명하라고 했는데, 대학 내내 동아리 활동 하나 안한게 조금 후회가 되었지만, 이내 내 현실을 떠올리고 생각을 접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컴공 전공인데 로펌 인턴 일에 그 지식을 쓰지 않아도 괜찮냐는 물음. 그때 친구가 내게 해준 말이 바로 생각나서 면접관에게 말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요즘 세상에 인공지능은 common sense일뿐, 특별한 지식이 아니라고 했다(사실 인공지능 잘모른다). 또, 당신들이 원한다면 내 지식을 클라이언트들(그 로펌 특성상 보통 사회적 약자로 아주 기본적인 문서 작업 조차 어려워하는…)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50분의 긴 인터뷰가 마쳤을땐 횡설수설한게 후회되고 더 하고싶은 말들이 생각났지만 첫 인터뷰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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